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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복 2주년, 기도 통한 기적 심사 통과 필요… 전구 기도 운동 확산돼야
29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기념일을 맞아 이들의 시성을 위한 기도 운동에 교구나 본당, 순교성지 등의 사목적 관심과 배려가 요청되고 있다.
124위 복자는 복자들에게 전구해 발생한 구체적 기적 1건이 한국 교회와 시성성 기적 심사를 통해 통과하면 곧바로 시성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복자들의 전구를 통한 기도 요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실정이다.
공동체별로 기도 중에 124위 전구 기도를 바치는 사례도 그리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교회 내 순교자 현양 단체들도 일부에서만 124위 복자 호칭 기도를 바치고 있어 기도 운동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안명옥 주교)는 2014년 가을 124위 복자 호칭 기도를 공표하고, 지난해 124위의 첫 기념일을 맞아 담화를 통해 124위 복자의 시성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한 바 있다.
한편 가경자 최양업 신부는 20년간의 기도 운동이 결실을 보아 오는 6월 15일 의정부교구에서의 기적 심사가 법정 종료 회기에 들어가며, 조만간 교황청 시성성에 기적 심사를 요청하는 문건을 보내기로 해 시복에 파란불이 켜졌다. 최 신부의 시복은 교황청 시성성의 기적 심사 본심을 거쳐야 하기에 앞으로 4∼5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위 총무 류한영 신부는 “124위는 아직 복자 공경이 덜 돼 기적이 없다”면서 “교구나 성지별로 미사 뒤 해당 복자를 통한 전구 기도를 하되 맨 마지막에 124위 모두에게 지향을 두는 게 앞으로의 기적 심사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