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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특강 위해 방한한 「마리아의 비밀」 저자 산티아고 마르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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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현재 과학문명·물질만능으로 인해 사회 전체를 휩쓸고 있는 세속화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살아 숨쉬는 모습에 부러움을 느낍니다.”

산티아고 마르틴(Santiago Martin) 신부는 4월 20일 오후 3시 서울 북아현동 추계예술대학교 황신덕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마리아의 비밀」의 저자 산티아고 마르틴 신부와 함께하는 감사의 영성 특강’에서 이렇게 말했다. 「마리아의 비밀」은 1996년 스페인에서 처음 발간된 뒤 1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마르틴 신부는 마리아의 프란치스코회 창설자이자 총장이다. 마리아의 프란치스코회는 2007년 바티칸에서 인가를 받은 이후 세계 38개국에 분원을 설립했다.

한국에서도 2016년에 발간된 「마리아의 비밀」은 5쇄가 인쇄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한국 독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강연회를 준비하게 됐으며, ‘감사의 영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방한했다.

그는 ‘마리아의 프란치스코회’를 창설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거대한 세속화의 물결에 대항하기 위해 저와 마음을 같이 하는 소수의 동료들과 마리아의 프란치스코회를 설립했다”며 “모국인 스페인은 내전 이후 성소자들이 쇄도하고 신자들이 많았지만 오늘날의 현실은 반대다.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항하기 위해 감사의 영성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신자들이 생겨났음에도 가장 중요한 ‘감사드리는 마음’을 일깨우지 못해 유럽교회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르틴 신부는 “만족하지 못하고 요구만 하는 교회가 아닌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는 교회로 인도하기 위한 사명을 느꼈다. 한국에서도 감사의 영성이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회사 안에서 독특한 선교 역사를 가진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며 ‘성모님의 손길’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 역시 감사를 잊지 않고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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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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