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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산성지 십자가의 길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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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산에 자리해 많은 순례객의 명소가 된 삼성산성지가 새 단장을 마쳤다. 서울 삼성산본당(주임 김남원 신부)은 4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삼성산성지 현지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미사와 십자가의 길 축복식을 거행했다.

삼성산본당은 성지에 모셔진 순교 성인들의 묘와 십자가의 길을 재정비하기 위해 본당 신자들의 정성을 모아왔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으로 성지 조성에 착수하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인공 구조물을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적인 성지를 만드는 데 힘썼다. 14처의 표지석도 기존의 것을 활용했다.

완성된 십자가의 길은 성지 중턱에 약 2㎞ 정도로 이어져 있다. 이 길은 관악산 등산로와 연결돼 등산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어르신도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 앞으로 더 많은 순례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삼성산성지에는 1839년 기해박해로 순교한 제2대 조선대목구장 성 앵베르 주교와 성 모방 신부, 성 샤스탕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안장돼 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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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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