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박병기 신부(베네딕토·원로사제)가 5월 25일 오전 5시40분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79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8일 오전 10시 대구 계산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장지는 군위묘원.
1939년 6월 20일 대구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7년 12월 12일 사제품을 받고 삼덕본당 보좌로 사목일선에 나섰다. 이어 도동·죽도본당 주임, 필리핀 E.A.P.I. 사목연수, 상동본당 주임을 맡았다. 또한 대구결핵요양원 원장, 일심재활원 원장, 사회복지회 지도,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맹인선교회와 농아선교회 지도, 밀알의 집 원장, 사회복지시설협의회 지도, 대구광역시립희망원 원장, 논공가톨릭병원 원장 등 사회복지기관 일에 헌신했다. 이어 신암·성김대건본당 주임으로 일한 뒤 2007년 9월 은퇴했다.
장례미사에서 동기사제 이홍근 신부(대구대교구 원로사제)는 “남을 위해 늘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셨던 분”이라며 “하느님께서 신부님을 당신 품 안에 안으시고 돌봐주시도록 기도드리자”고 말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