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주요 사료와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분류,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료 목록화 사업의 실무 교육이 실시됐다.
‘한국 천주교 사료 목록화 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준철 신부)는 5일 서울 중곡동 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첫 실무자 교육을 마련했다. 이 교육에는 전국 각 교구 및 교회사 연구소, 수도회 등의 사료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교육 중에는 사업 배경 및 목적 설명에 이어 목록 작성 원칙과 사료 등록 시스템 운영 방법 안내 등이 이어졌다.
주교회의는 2016년 추계정기총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설립된 1784년부터 공식적으로 교계 제도를 갖춘 1962년까지의 교회 사료들을 정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교회의는 ‘한국 천주교 사료 목록화 사업 추진위원회’를 설립,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진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한국교회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교회 사료 및 유물과 그 보존 상태 등을 총망라한 디지털 목록을 갖추고 온라인 검색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올해는 서울과 대구대교구, 부산·마산·안동·원주·청주·평양 등 8개 교구 문서고에 소장한 사료들을 목록화 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목록 조사는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주관한다.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와 내포·춘천·호남 교회사연구소, 한국천주교회창립사연구소 등 5개 기관의 소장 자료의 목록도 올해 안에 작성한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