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묵호본당(주임 오경택 신부)이 설립 70주년을 맞아 6월 10일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특히 본당 신자들은 미사 중에 성경필사본 5권을 봉헌했다. 이날 미사 전례에는 인천 효성동본당 율동찬양팀도 함께했다.
본당 주임 오경택 신부는 강론을 통해 “6·25 한국전쟁 등 한국의 70년 역사도 함께해온 묵호본당이 앞으로도 말씀과 성체를 공경하고 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미사 봉헌에 이어 마련한 바자에서는 성경 말씀 액자 만들기, 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잔치가 펼쳐졌다. 묵호본당 신자들로 구성된 색소폰동호회와 교구 입암본당 아마추어 밴드 ‘마카라엘밴드’의 연주 등 축하공연도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묵호본당은 교구 임당동본당 관할 공소에서 시작, 1948년 6월 본당으로 승격됐다. 하지만 6·25 전쟁 중 북한군에 의해 성당이 점거되고 당시 주임이었던 라 바드리치오 신부가 피랍, 순교하는 등 굴곡진 역사를 보내며 다시 공소가 되기도 했다. 1957년 현재의 성당을 세우면서 다시 본당으로 승격됐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