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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익 신부의 한 컷] 장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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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의 어르신들 160여 명에게 장수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요즘은 영정사진을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다가오는 죽음이지만, 그 죽음은 아직 내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어르신들의 표정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았습니다. 공통적인 것은 누구나 다 멋있게, 아름답게, 예쁘게 표정을 짓는다는 것입니다. 죽음 후 ‘나’는 이 세상에 없겠지만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나’를 멋진 사람, 아름다운 사람, 예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일 것입니다.

내가 세상을 떠난 후, 이 세상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는 것은 사진 속의 ‘내 모습’보다는 ‘살아생전 드러났던 내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 내 모습이 멋있게, 아름답게, 예쁘게 기억될 수 있도록 살아야겠습니다.




이동익 신부(레미지오·서울 공항동본당 주임)
가톨릭대 신학대학에 입학한 해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 1992년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사진 강좌를 담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로서의 길도 병행해왔다. 현재 서울 공항동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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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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