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주체로서 하느님과 교회에 봉사하고, 사회인으로서 참 신앙인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냄으로써 복음화의 길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손병선)가 21일 대전교구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열고, 새로운 반세기를 향한 굳건한 다짐을 주님 앞에 봉헌했다.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요한 15,16)를 주제로 열린 한국 평협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는 성극과 특강, 감사 미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행사에는 주한 교황청 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유흥식(대전교구장) 주교, 손희송(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장)ㆍ조규만(원주교구장)ㆍ문희종(수원교구 제2대리구장) 주교 등 주교단과 사제단이 참석했다. 손병선 한국 평협 회장을 비롯해 류덕희(모세), 여규태(요셉), 한홍순(토마스), 최홍준(파비아노), 권길중(바오로) 전 회장 등 역대 회장단과 전국 평협 임원과 교구 신자 등 7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 평협은 이날 20세기 모범적 신앙인의 삶을 살았던 김익진(프란치스코, 1906~1970)의 생애를 그린 성극 ‘빛으로 나아가다’를 감상하고, 최홍준 고문의 ‘한국 평신도 활동의 연원과 방향성’ 특강을 들으며 평신도 사명을 일깨웠다. 아울러 한국 평협 50주년 선언문 ‘세상과 함께하는 그리스도인 평신도’를 함께 낭독한 뒤 봉헌함으로써 교회 안팎에서 영적ㆍ현세 질서에 부합하는 사도직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