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 지원은 4차 산업 기반의 ‘미래 지향적 경제자립 지원’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월 2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 사회과학관에서 한양대학교 평화연구소(소장 최진우)가 개최한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삶과 자립’ 학술회의가 열렸다. 이날 학술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론’, ‘실태’, ‘정책’이라는 세 개의 세션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의 현재를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북한이탈주민 경제적 자립지원과 4차 산업의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 북한개발연구소 김병욱 박사는 현재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 상황은 ‘날지 못하는 새’와 같다고 꼬집으며 “이들이 지속해서 날 수 있도록 돕는 미래지향적 경제자립 지원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사양 산업 분야의 취업 장려나 자립의 수명이 짧았던 ‘과거 지향적 경제자립 지원’과 달리 드론 제작자, 코딩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4차 산업 기반의 취업 장려는 수명이 길고 건강한 형태의 ‘미래 지향적 경제자립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경제 자립 사례로 3D프린터를 이용한 북한연고지 조형물 제작 사례,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북한 시장정보 플랫폼 서비스 개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 통일교육원 정은찬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의 금융생활과 경제적 자립’을 주제로 북한이탈주민의 금융생활역량을 높이기 위한 금융 교육과 금융 제도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보장수급권과 북한이탈주민법 등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법과 제도에 대한 정책 분석이 진행됐다.
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