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함께할 때, 우리는 평화의 얼굴을 보게 되고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2018 평화의 바람 DMZ 국제청년평화순례에 참가한 브라질 포르탈레자교구 샬롬가톨릭공동체(Shalom Catholic Community) 담당 크리스티아노 피녜이로 신부는 “순례 전에 한국전쟁이 왜 일어났고 어떻게 전개됐으며, DMZ가 뭔지 많은 자료를 읽었지만, 와서 보니 전혀 달랐다”고 말문을 뗐다.
피녜이로 신부는 DMZ를 순례한 소감을 묻는 말에 “아주 힘들었지만 청년들이 각자 느끼는 평화에 대한 생각을 들으며 평화의 지평이나 인식이 더 넓어졌다”고 활짝 웃었다. 아울러 “한국 청년들이 체감하는 분단의 아픔이나 통일된 미래에 대한 열망이 이렇게 크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 열망이 꼭 이뤄져 통일된 한반도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국 청년들은 한결같이 ‘우리는 통일의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화해와 일치에 대한 꿈과 열정, DMZ 생태계를 보전하고 싶어하는 비전이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피녜이로 신부는 “우리는 평화를 당연히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은 평화가 뭔지 구체적으로 모르기에 계속해서 평화를 배워나가야 한다”면서 “우리 각자가 느끼는 평화에 대한 인식이나 개념을 종합하다 보면 평화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