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환경회의, ‘한반도 평화 시대…’ 주제로 종교인 대화마당 열어
종교환경회의는 8월 31일 원불교 중구교당에서 ‘한반도 평화 시대, 종교인의 영성’을 주제로 2018 종교인 대화마당을 열고, 한반도 평화 문제를 돌아봤다. 환경운동에 평화 문제가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판단이 주제 선정 배경으로 깔렸다.
백장현(대건 안드레아,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는 ‘53년 체제 마무리되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협정은 당사자가 지킬 의지가 없으면 휴짓조각”이라면서 “그래서 협정에 매달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백 교수는 대북 제재 문제를 풀기 위한 북미 국교 정상화에 주목하면서도 중국과 미국, 베트남과 미국 수교가 7년에서 10년을 끈 것처럼 북미 수교 또한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북의 최종 핵 폐기까지 가려면 군축으로 갈 수밖에 없고, 이는 한반도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어느 하나 만만한 게 없고 필요한 비용 부담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교수는 그러나 남북미 협력의 선순환과 적대 관계 폐기를 통한 남북연합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 열쇠는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와 남북 간 사무처와 의회, 정치ㆍ군사ㆍ경제ㆍ인도적 지원 등 분야별 회의 체계 마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종교인 대화마당은 종교계별로 모둠을 구성, 모둠별 대화와 발표로 마무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가톨릭과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4대 종교 환경단체들의 연대체다. 오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