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는 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호국 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유수일 주교와 사제단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영혼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유수일 주교는 강론에서 “지금까지 발굴한 1만여 구의 유해 가운데 극히 일부만 신원이 확인됐다”며 “무명용사를 볼 때마다 이름 없이 돌아간 순교자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우리는 그들의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실 것”이라며 “천국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거듭 밝혔다.
이날 미사에는 유가족과 군종후원회원, 신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