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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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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하늘에서 보내주신

두 친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삶이란 친구요

다른 하나는 죽음이란 친구입니다



두 친구는 언제나

사람과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두 친구를 모릅니다

삶이 누구이며

죽음이 누구인지를 모릅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날 때가 되면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압니다

삶이 무엇이며 죽음이 무엇인가를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았으며

죽어서는 어디로 가는지를 압니다



생사봉도(生死逢道)

두 친구는 항상 같은 길 위에 있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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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아들들은 주님의 선물이요 몸의 소생은 그분의 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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