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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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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이란 먼길을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걸어서 오고

달려서 오고

또 때로는 무겁고

힘들게 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날이 지난후

걸어온 길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때 나는 보았습니다

내가 걸어온 발자국이

모두 하느님의 은총이었음을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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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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