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꽃동네(창설자 오웅진 요한 사도 신부)와 한국종교인연대(상임대표 김대선, 공동대표 신상현 야고보 수사) 등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32개 종교·시민 단체 연대기구인 한국생명운동연대(상임대표 조성철, 고문 오웅진 신부, 이하 생명연대)가 인간 생명뿐 아니라 자연 생명 수호까지 나아간 식목 활동과 강연회를 열었다.
생명연대는 5월 18일 강원도 인제 DMZ평화생명동산에서 생명숲 정원조성 식목 활동과 생명 존중 강연회를 진행했다. 생명연대가 5월 3일 충북 음성꽃동네 생명사랑동산에서 개최한 자살 방지 식목 행사의 연장선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생태계를 지키는 노력이 곧 인간 생명을 지키는 노력이라는 인식 아래 생명 존중 문화를 새롭게 확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80여 명의 참가자들이 식목 활동에 함께해 탄소제로 운동 실천의 일환으로 생명수를 심으며 인간과 동식물이 죽음의 문화로 함께 고통당하는 DMZ 일원에 생명 정원을 조성했다. 이어 DMZ평화생명동산 정성헌(아우구스티노) 이사장을 초청한 생명 존중 강연을 들으며 인간 생명 위기와 자연 생명 위기의 불가분한 관계를 되새겼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