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도 양성 프로그램 일환, 지역 청소년과 청년 등 관객 200여 명 참여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찬양 콘서트' 참석자들이 8월 26일 콘서트를 마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승필 살레시오회 신부 제공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찬양 콘서트가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가톨릭찬양사도협회(회장 강훈)는 8월 26일 살레시오 청소년수련원에서 살레시오회와 공동 주최로 ‘청소년 청년을 위한 찬양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에는 지역 청소년과 청년 등 관객 200여 명이 자리해 찬양 사도들의 공연에 열띤 호응을 보냈다.
콘서트는 ‘한마음 한목소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로마 15,6)를 주제로 열렸으며, 찬양 사도 40여 명이 4개 조로 나뉘어 ‘주님 계신 곳 어디나’, ‘그분께로 한 걸음씩’ 등 성가를 부르며 주님을 노래했다. 이 가운데 살레시오 수사 신학생 9명이 ‘그대를 기억해요’(허성호 수사 곡) 등을 부르는 특별 공연도 펼쳐 박수를 받았다.
콘서트에서는 찬양 사도들이 만든 새 성가도 공개됐다. 앞서 찬양 사도들은 ‘작곡 그룹 스터디’ 시간을 보내며 새 성가를 제작했다. 공개된 새 성가는 △나를 믿어라(임희근 바오로 곡) △당신께 의지합니다(백채환 루치아 곡)△이 좋은 날에(김민수 실비아 곡) △함께 계시네(이아영 베로니카 곡) △우물가(황대성 필레몬 곡) △이 또한 지나가리라(김만중 요한 세례자 곡) 등 6곡이다.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찬양 콘서트에 참여한 찬양 사도들이 8월 26일 2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승필 살레시오회 신부 제공
한편, 이번 콘서트는 8월 25~27일 사흘간 열린 ‘제1회 가톨릭찬양사도협회 찬양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수 기간에는 신앙·전례·음악적 소양과 더불어 ‘문화 사목자’의 자질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 그룹 스터디가 열렸다. 콘서트에서 공개한 새 성가도 연수 중 작곡 그룹 스터디에서 탄생했다.
강훈(바오로) 가톨릭찬양사도협회장은 “협회가 오랫동안 꿈꿔온 찬양 사도 양성 프로그램을 실현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찬양연수를 시작으로 찬양 사도직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꾸준히 사랑받는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