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사도 리더십’ 양성 과정에서 평신도들이 야외 활동으로 고구마 줄기 및 들깨 거두기에 직접 참여했다.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가 ‘생태사도 리더십’ 양성 과정을 통해 생태영성 활동가 29명을 배출했다.
한국평단협이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생태영성 활동가를 양성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구별로는 서울대교구 17명을 비롯해 수원교구 4명, 마산교구 3명, 대구ㆍ의정부ㆍ원주ㆍ청주ㆍ대전ㆍ부산교구 각 1명이다.
이들은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7회에 걸쳐 ‘찬미받으소서 소모임을 위한 길라잡이’ 책자를 강독하고, 줌으로 토론하며 교황 회칙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과정을 이수했다.
10월 21~22일에는 강화도 노틀담생태영성의 집에서 ‘생태 사도 리더십 과정’ 심화에도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노틀담생태영성의 집 수녀들의 생태 영성과 체험에 관한 연수, 저탄소 녹색성당 만들기 위한 본당 및 가정에서의 탄소배출 측정 프로그램 소개와 실습 등이 진행됐다. 야외 활동으로 고구마 줄기 및 들깨 거두기에도 직접 참여했다.
안재홍(베다) 회장은 수료식에서 “각 교구의 평신도 단체는 물론, 본당과 직장, 가정에서 생태영성 활동가로서 탄소중립실천 운동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하고,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