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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의료대란 성명… 양보·타협의 해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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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불교, 개신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의 협의체인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 이하 종지협)는 2월 28일 ‘인간의 생명은 가장 소중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양보와 타협으로 의료체계 붕괴라는 파국을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

종지협은 호소문에서 “현재의 의료대란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긴급하게 수술을 기다리는 사람들, 내원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안겨주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존재 이유와 목적은 국민을 보호하고 생명을 안전하게 유지시켜야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종지협은 “의대 정원 확대는 언젠가는 시행해야 할 국가적 중대 사안”이라며 “정부는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해 가장 효율적인 의료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상생 방안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청했다. 이어 “생명존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밤낮으로 의료현장을 지켜주시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의료인들의 현장 복귀는 생명의 가치를 살리는 소중한 공헌인 만큼 하루속히 현장으로 복귀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종지협은 “정부와 의료계는 조속한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아 의료체계가 붕괴되는 파국만은 막아주기 바란다”며 “국민의 생명이 온전히 유지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건강한 삶으로 이끌어 주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종지협은 1997년 3월 천주교 등 7대 종단 대표들이 종교 간 화합을 증진하고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한 연합체다. 2022년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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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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