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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시복 위한 첫 심포지엄

김 추기경 생애 통해 그리스도인 삶의 방향 고민,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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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을 위한 첫 심포지엄이 11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청 501호에서 열린다.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생애·덕행·명성Ⅰ’으로,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시복 추진 사업의 일환이다.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위원장 구요비 주교)와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이웃과 사회·세계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산 김 추기경의 생애와 덕행, 명성을 되새기고 본받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김 추기경의 사회 교리 실천 자세를 바탕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심포지엄은 △제1주제 - 김수환 추기경 관련 사료 연구(한국교회사연구소장 조한건 신부) △제2주제 - 김수환 추기경 시대의 사목 환경(김수태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제3주제 - 김수환 추기경의 해외에서의 명성(홍주영 듀크대학교 종교학과) △제4주제 - 김수환 추기경의 성덕의 명성 : 생애와 죽음과 죽음 이후(박일영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순으로 이어진다.

김 추기경은 사목 표어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Pro vobis et Pro multis)를 실천하고자 우리 국민의 자유와 인권 보장·민주화·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했다. 1970년대 유신 체제로 인해 정치적으로 탄압받던 인사들의 인권과 정의 회복, 1980년대에는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으며 인간 존엄성에 대한 불변의 신념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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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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