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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실종자 위해 힘써온 스리랑카 ''ARED'', 지학순정의평화상 수상

''강제 실종자 가족협회(ARED)'', 3250일 이상 평화 시위 열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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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지학순정의평화상·제1회 지학순정의평화다큐멘터리상 시상식 포스터. 사단법인 저스피스 제공

내전의 혼란과 감시·협박 속에서도 사라진 가족을 찾으며 인간 존엄과 정의를 지키기는 활동에 앞장서온 스리랑카 ‘강제 실종자 가족협회(The Association for the Relatives of the Enforced Disappearances, 이하 ARED)’가 제27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저스피스는 “ARED는 스리랑카 내전(1983~2009년) 이후 국가 권력과 무장 단체에 의해 자행된 강제 실종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풀뿌리 인권 단체”라며 “2027년 이후 3250일 이상 평화 시위를 펼치며 강제 실종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피해자 가족이 존엄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리랑카 강제 실종 문제는 1983~2009년 스리랑카 내전 기간 소수 민족인 타밀라족과 남부 싱힐라족,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활동가 등을 국가 권력과 무장 단체가 납치한 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사건으로, 이로 인한 피해자는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ARED는 2017년 실종자 어머니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2017년 2월 20일 스리랑카 북부 키리토치에서 실종자의 생사와 행방을 밝히고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250일 이상 평화 시위를 벌이며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는 단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처음 제정된 ‘지학순정의평화다큐멘터리상’(이하 다큐멘터리상) 시상식도 함께 이뤄진다.

 

(사)저스피스와 지난해 지학순정의평화상 수상자인 뉴스타파 공동 주관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상은 정의·평화·인권을 드높이는 내용을 다뤄온 다큐멘터리를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올해 다큐멘터리상으로는 총 35건의 후보가 접수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다큐멘터리 작품 ‘1980 사북’과 다큐멘터리 감독 김태일씨가 공동 수상하게 됐다.

 

제27회 지학순정의평화상·제1회 지학순정의평화다큐멘터리상 시상식은 11일 오후 6시 30분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개최된다.

 

지학순정의평화상은 1997년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고 지학순(1921~1993) 주교의 뜻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이다. 사단법인 저스피스는 세계 정의와 평화, 인권을 위해 일하는 활동가 및 단체에 매년 상을 수여하고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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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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