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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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사화통합 기여하려면…신뢰 회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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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은 종교를 얼마나 신뢰할까요?

검찰과 국회보다는 신뢰도가 높지만 교육계와 의료계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교가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해선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윤재선 기잡니다. 

[기자] 종교를 신뢰한다는 국민은 52.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5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분석한 기관별 신뢰도에서 나타난 결괍니다. 

종교 신뢰도는 30대를 기록한 검찰과 국회보다는 높았고, 법원과 시민운동단체와는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대기업과 금융기관, 교육계, 의료계의 신뢰도는 70 이상으로 높았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신뢰도가 높고 낮은 이유를 따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종교가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려면 잃어버린 신뢰부터 회복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홍성남 신부 / 서울대교구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
"제 생각에는 종교인들이 지식인으로서 역할을 못하고 있지 않나. 국민적인 지지도가 올라가려면 종교인들이 현실 생활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해야 되고, 필요한 이야기가 있으면 쓴 소리도 해야 되고 그래야 된다."

개신교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난 1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한국교회 불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공공의 이익보다 교회의 이익을 앞세우는 태도가 꼽혔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승렬 목사는 올해 1월 CPBC 인터뷰에서 종교인들 스스로 반성하고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승렬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결국 국가로부터 어떤 특혜를 누리려고 하는 종교인들 스스로도 좀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종교가 사회에서, 바른 종교가 뭔지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게 가장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종교에 대한 사회적 불신은 일부 개신교의 극우화 행태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정교유착' 의혹과 사이비, 이단 등 유사종교의 폐해도 빼놓 수 없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라고 규정한 사이비, 이단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를 식별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홍성남 신부가 제시하는 식별 기준은 바로 신자가 종교를 통해 행복해지는지 여부입니다.

<홍성남 신부 / 서울대교구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
"우리 교회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가 아닌가, 불행하게 하고 있다고 그러면 그게 이단이죠. 이단은 주님의 뜻과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종교이거든요. 사람들을 죄책감에 시달리게 하고 우울증 걸리게 하고 공포 속에 빠뜨리게 한다면 그게 이단인 거죠."

CPBC 윤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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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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