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22일 교구 주교좌 죽림동성당 마당에서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환영 예식을 주례하고 있다.
춘천교구는 세계청년대회(WYD)를 향해 교구 내 십자가·성모 성화 순례의 마지막 여정인 주교좌 죽림동본당 순례를 기념하며 22일 교구장 김주영 주교 주례로 환영 예식을 거행했다. WYD 십자가·성모성화 순례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교구 청년들을 비롯한 사제단과 수도자 200여 명은 순례가 무사히 막바지 여정에 다다른 것을 함께 축하했다. 또 상징물 순례를 계기로 2027 서울 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시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WYD 십자가·성모 성화의 춘천교구 주교좌 죽림동본당 순례는 성당 마당에서 거행된 환영 예식으로 문을 열었다. 먼저 십자가와 성모성화가 교구 청년 봉사자들의 손에 들려 성당 마당 한가운데에 세워졌다. 이어 행사에 참여한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들은 성당으로 향하는 길 양 옆에 도열했고, 김 주교 주례로 감사와 환영의 뜻을 담아 기도를 바쳤다.
춘천교구 청년들이 22일 WYD 십자가·성모 성화 순례를 위해 교구 주교좌 죽림동성당 마당에서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성당 안으로 운구하고 있다.
짧은 예식을 마친 뒤 청년들은 WYD 십자가와 성모성화를 성당 안으로 옮겼다. WYD 상징물 순례 여정의 하나로 함께한 이들 모두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기 위해서다. 기도를 바치기 전 김 주교와 청년 대표는 성당 한가운데로 옮겨진 십자가 앞뒤 손을 얹었고, 다른 청년과 평신도·사제단·수도자들은 그 뒤로 늘어서 앞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은 채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쳤다. 참가자들은 1시간가량 진행된 십자가의 길 기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재난을 떠올리며 전구를 청했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와 청년들을 비롯한 교구 평신도, 사제단 수도자들이 22일 교구 주교좌 죽림동성당에서 WYD 십자가·성모 성화 순례를 맞아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기도 후에는 김 주교와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미사가 봉헌됐다. 김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십자가와 순례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성령의 바람을 타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기쁘고 활기차게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김 주교는 “순례를 통해 WYD를 상징하는 십자가가 찾아왔는데 본래 십자가는 땅과 하늘을 잇는 상징으로, 하느님과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는 백성을 잇는 통로”라며 “어떠한 어둠과 어려움 속에도 우리의 지지대가 되어줄 십자가에 기대며 하느님 은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지니자”고 말했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22일 교구 주교좌 죽림동성당에서 WYD 십자가·성모 성화 순례를 기념해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한편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25일까지 죽림동성당에 머문 뒤 이어지는 수원교구 순례를 위해 수원교구 청년 대표단에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