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귀중한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우리 본당만 갈등을 겪고 있는 줄 알았는데 연수에 와 보니 다들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배은영, 비비안나, 고1, 사당동본당)
"아직 CYA를 모르고 주일학교 활동에 소극적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갈 용기를 얻었어요. 그리고 다른 본당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돼 기뻐요. 한 달에 한 번씩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김솔, 글로리아, 고1, 석촌동본당)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담당 이형전 신부)가 17~18일 의정부 한마음 수련원에서 마련한 `CYA 대표자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주일학교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다른 학생들에게 CYA 대표로서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각 본당 및 지구 주일학교 중고등부 학생회(Catholic Youth Action)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CYA 대표자가 되기 위한 사목적 준비`를 주제로 △CYA 이해와 준비하기(고1) △CYA 활동 경험 성찰 및 나누기(고2)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고2 선배들은 1년 동안 각 본당에서 활동한 경험들을 후배들에게 나눠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강조했고 고1 후배들은 선배들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주일학교를 꾸려나갈 법을 배웠다.
이지홍(시몬, 고2, 이태원본당) CYA 회장은 "처음엔 어떻게 CYA를 운영해야 할지 몰라 시행착오를 거듭했는데 회의를 하고 의견을 도출해나가면서 갈등을 풀어나가는 법을 배웠다"며 "우리 후배들이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일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날 연수 중에 2008년도 교구 CYA를 이끌어갈 제9대 회장단 선거도 치렀다. 홍진경(율리아, 고1, 답십리본당)양이 교구 회장으로 당선됐고 각 지역별 총무와 부회장도 선출됐다.
대표들만의 CYA가 아닌 중고등부 학생들 모두의 CYA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홍 회장은 "동료 회장단들과 함께하며 서로 하나될 수 있는 CYA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박 2일 일정을 학생들과 함께한 이형전 신부는 "새 교구 회장단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활동을 하면서도 늘 화살기도, 묵주기도, 희생을 잊지말고 실천하며 주님의 작은 사도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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