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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주님 찬양, 가을밤에 울려 퍼지다

서울대교구 2지구, 첫 가톨릭 청년 찬양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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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께서 너를 비추어주시리라"(에페 5, 14), 염수정 주교와 사제단, 청년들이 찬양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 "하느님과 우리 모두를 사랑합니다." 2지구 청년 찬양미사에 모인 청년들이 손에 손을 잡고 성가를 부르고 있다.
 


   하느님을 향한 젊은이들의 뜨거운 찬양이 가을밤을 수놓았다.
 서울대교구 2지구(지구장 여형구 신부)는 21일 서강대 청년광장에서 15개 본당과 서강대 등 8개 대학, 6개 수도회 및 4개 청년공동체 젊은이 1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가톨릭 청년 찬양미사를 봉헌,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주님 안에 한 형제임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생활성가가수단의 공연 열기로 미사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무르익자 청년들은 휴대전화를 높이 들고 그 불빛으로 미사 집전을 위해 입장하는 사제단을 반겼다. 미사 중 공연단의 힘있는 노래와 연주, PBC소년소녀 합창단의 특송은 가을 밤 풀벌레 소리와 어우러져 도심 야외미사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평화의 인사`에서 사제단과 청년들이 서로 껴안고 진정으로 평화를 나누는 정겨운 모습이 10여 분간 계속 돼 찬양미사 분위기는 절정에 다달았다. 정준우(니콜라오, 28)씨는 "본당에서 주일미사를 드렸지만 청년 찬양미사에 참례하고 싶어 서둘러 왔다"며 "야외에서 젊음의 열기를 발산하는 가슴 벅찬 미사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여 명의 사제단과 미사를 공동집전한 염수정 주교는 강론에서 "김대건 성인과 동료 순교자 대축일에 앵베르 주교 등 순교자들이 피로 신앙을 증거했던 서강대터에서 청년미사를 봉헌하게 돼 더 뜻깊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 던져진 청년들이 주님이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 친교와 일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지구는 지구차원에서 처음 봉헌한 `2지구 가톨릭 청년 찬양미사`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전례, 공연, 안내홍보, 물품팀 봉사자 모집 등 본격적 준비에 들어갔다. 청년들은 미사를 준비하며 주님 안에 일치하고 지구 청년들과 연대를 다졌다.
 찬양미사를 준비한 최용진(연희동본당 청년담당) 신부는 "미사 자체가 큰 은총이고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큰 감동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구 청년들이 주님을 기억하고 서로 의지하며 더 이상 혼자가 아닌 것을 느끼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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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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