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가톨릭계 대학도 2009학년도 신입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사진은 가톨릭대 특성화 전공인 생명공학과의 실습 모습. 사진제공=가톨릭대 대외협력실

 대입 수학능력 점수가 10일 발표됨에 따라 전국 대학들이 2009학년도 신입생 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가톨릭계 대학들도 대학 특성과 건학이념을 살린 다양한 입학전형 요강을 마련해 놓고 수험생들의 응시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가톨릭 재단 대학은 전국에 11개교(신학대학 포함)가 있다. 이 가운데 다양한 과를 갖춘 종합대학은 8개교다. 각 대학의 신입생 선발요강 가운데 특징적인 것을 소개한다.

▨가톨릭대(총장 임병헌 신부)

 `전공특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생명공학에 적극 투자,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생명공학전공 부문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생명공학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특성화 전공으로 선정돼 연간 1억 원씩 학교측의 특별지원을 받아왔다. 전공특성화 지원사업 대상 분야는 신학ㆍ의학ㆍ간호학ㆍ사회복지학ㆍ심리학ㆍ생명공학ㆍ특수교육ㆍ의류학 등 총 8개 전공이다. (가, 다군 분할모집), www.catholic.ac.kr

▨서강대(총장 손병두)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을 신설, 기초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49명을 모집한다. 개교 50주년을 맞는 2010년에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수역량 강화, 국제화 강화, 시설 확충 등 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나군), www.sogang.ac.kr
　
▨대구가톨릭대(총장 서경돈 신부)

 2009학년도에 기초의과학부와 법행정인재학부를 신설했다. 기초의과학부는 의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 법행정인재학부는 법학전문대학원을 대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있다. (나, 다군 분할모집), www.cu.ac.kr
　
▨부산가톨릭대(총장 윤경철 신부)

 간호ㆍ보건과학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보건전문인력 양성체제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간호대학 노인요양관리학과에서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한 요양시설 운영과 노인 요양보호 등에 대해 공부한다. 다양한 봉사활동 및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양과목이 폭넓게 개설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 다군 분할 모집), www.cup.ac.kr
　
▨가톨릭상지대학(학장 조창래 신부)

 취업률 높기로 소문난 경북 안동 가톨릭상지대학은 올해 작업치료과를 신설했다. 작업치료과는 환자의 정신, 신체 및 사회적 기능회복에 도움을 주는 작업치료사를 양성한다. 졸업 후에는 재활병원 및 재활시설에 취업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전문대학 가톨릭상지대학은 사람과 일을 사랑하는 전문 직업인 양성요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www.csangji.ac.kr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총장 유광호)

 `꽃대`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충북 청원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은 국내 유일 사회복지학 특성화 대학이다. 학부에 사회복지학ㆍ복지심리학ㆍ복지행정학 등 3개 분야 전공이 개설돼 있다. 가톨릭 교육이념과 꽃동네 사회복지사업 이념에 맞는 전문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최근 간호학과를 신설했다.(나,다 군 분할모집), www.kkot.ac.kr
　
▨인천가톨릭대(총장 이석재 신부)

 조형예술대학을 인천 송도신도시에 건립하고 국내 최초로 종교미술학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현대미술과 그리스도교 조형예술 탐구를 통해 그리스도교적 조형 예술인을 양성한다. 산업현장 및 교회현장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실전 경험을 쌓아 졸업 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정보디자인학과와 환경디자인학과도 있다.(나군), www.iccu.ac.kr

▨목포가톨릭대(총장 김민수 신부)

 교육과학기술부 `우수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고 지원을 받아 교육 인프라 구축과 장학금 지급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간호학과는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과 취업률을 자랑한다. 사회복지학과의 경우 전문 사회복지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합격률이 광주ㆍ전남지역에서 가장 높다.(나, 다군 분할 모집), www.mcu.ac.kr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