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청소년] 밥 하트만 「세상의 모든 크리스마스 이야기」우리말로 번역돼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아기 예수 탄생 당시 거리 풍경 재현 삽화
 


   하느님 사랑이 예수 아기를 통해 온 세상 모든 이에게 드러난 기쁜 날, 성탄 대축일이 다가온다.

 마종기(라우렌시오, 69) 시인이 성탄 전래동화를 한데 묶은 영국 인기 동화작가 밥 하트만의 「세상의 모든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겼다. 믿음과 소망, 사랑의 축복을 전해주는 전 세계 성탄 이야기다. 원래는 어른들에게 선교하고자 이야기 형식을 빌린 게 크리스마스 전래 동화집으로 묶은 계기였다.

 이 책은 성경 속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전 세계 크리스마스 전통, 세계 크리스마스 전래동화 등을 3부로 나눠 이야기 38편으로 풀어놓았다.

 먼저 1부에선 루카ㆍ마태오 복음서에 나타나는 크리스마스 즈음 이야기를 짤막한 이야기 형식으로 전해준다. `하느님이 즈카르야에게 보내는 선물`(루카복음 1장)부터 `헤로데 왕의 음모`(마태오복음 2장)까지 13편으로 나눠 성탄의 참뜻을 되새기도록 돕는다.

 2부에선 `베파나 할머니`를 시작으로 `나무 인형과 예수`, `한밤중의 선물` 이야기 등 크리스마스 전통에 관한 유럽과 중동, 창작 이야기 13편을 가려 묶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스웨덴, 터키, 시리아, 체코,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전통을 들려줌으로써 여러 나라 사람들이 성탄을 어떻게 맞고 있는지 그 단면을 보여준다.

 이어 3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러시아, 아랍 지역 등 시대별로, 지역별로 제각기 다양한 문화를 간직한 나라들을 배경으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전해지는 크리스마스 설화와 민담 12편을 간추렸다. `예수 탄생을 알린 까마귀`(프랑스), `빵 반죽 속 아기 예수`(중세), `구두 수선공의 세 아들과 난쟁이`(오스트리아), `파노프 할아버지를 찾아온 사람들`(러시아) 등 크리스마스에 얽힌 전 세계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대교출판/9000원).

 번역자인 마 시인은 "우리 어린이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축제일인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여러 이야기를 읽고 배워 다른 지역의 사고방식과 문화, 풍습을 알게 되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우리 문화와 다른 문화 사이 조화를 생각하고 나아가 세상을 보고 느끼는 안목을 넓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8-12-2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0. 5

마태 22장 39절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또한,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