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취업 문 함께 뚫자'' 팔 걷은 본당

서울 우이본당 청년 취업 특강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불황의 한파 때문에 얼어붙은 청년들 취업의 문을 녹이려 군불을 땐 본당이 있다.
 서울대교구 우이본당(주임 이영우 신부)은 최근 `청년 취업을 위한 특강`을 마련해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본당 청년들을 다독였다. 강사는 취업ㆍ경력관리 전문 컨설턴트 임흥성(㈜이지엠 휴먼월드) 대표다.
 임 대표는 "구직자는 자신이 아니라 지원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자신을 평가하고 소신 있게 지원하라"며 "기업들은 연봉 3배의 가치가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요즘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구직관련 서류를 인터넷으로 접수해 지원이 편해진 만큼 기업들도 구직자들을 손쉽게 컴퓨터로 걸러낸다면서 연애편지를 쓴 듯 정성을 다한 완벽한 서류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면접의 중요성에 대해 임 대표는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말투와 눈빛으로 감독관을 절대 속일 수 없다"며 "자신이 지원한 기업에서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고득점을 받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리 신체검사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또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들은 경력자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인생의 계획을 갖고 있는 것처럼 경력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대기업에 근무한 것보다는 어떤 일을 했었느냐가 더 중요하기에 이직을 하려면 같은 업종으로 할 것을 권했다.
 아울러 임 대표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비행기 타고 날아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 있지만, `우회로`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목표와 희망을 잃지 말고 경력을 꾸준히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봉원(안드레아, 대학3)씨는 "본당에서 마련한 특강을 통해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됐다"며 "학교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좋은 정보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영우 신부는 "취업특강을 마련해보니 청년들 질의응답이 쏟아지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면서 "취업문제나 결혼문제 등 청년들의 고민에 대해 사목자들이 적극 관심을 두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9-01-2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0. 5

필리 1장 9절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온갖 이해로 더욱더 풍부해지기를 빕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