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대학생 최고 덕목 챙겨드립니다

가톨릭대,,「대학생 학습윤리 가이드북」발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참고한 자료의 출처를 정확히 제시하면서 글을 썼는데, 자신의 생각이 없다면 표절인가요?""이미 제출했던 과제물을 다른 교과목의 과제로 또 제출해도 괜찮은가요?"
 대학생들이 과제물이나 논문 제출 시 진지하게 고민해볼 질문들이다. 과제물 표절이나 무임승차(다른 사람 과제에 자신 이름을 올리는 행위), 매매행위 등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봤을 부정행위 풍토가 가톨릭대학교에서는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
 가톨릭대 교양교육원(원장 강석우)이 최근 「대학생 학습윤리 가이드북」을 발간, `학습윤리`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올바른 학습태도를 지니고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대학생 학습윤리 가이드북」은 학생들이 과제물 작성과 제출, 협동학습, 시험 등 학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학습활동 중에 발생하는 비윤리적 행위를 영역별로 정의하고 구분해 제시하면서, 스스로 학습윤리를 지켰는지 짚어볼 수 있게 해주는 안내서다.
 학교 측이 가이드북을 발간하게 된 것은 지난해 2학기 재학생 1162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93가 "연구 및 학습윤리에 대해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응답해 학습윤리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가이드북은 표절과 인용, 출처 제시, 자료의 위조 여부 등 과제나 논문을 작성하면서 겪는 학습윤리 위반행위 대해 바른 사례와 바르지 않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올바른 주석 달기 요령 △참고문헌 작성법 △올바른 인용방법 등을 제시하면서, 최종적으로 과제물 제출에 앞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체크 리스트`로 만들었다.
 대리 출석이나 시험 부정행위 등과 같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 안내서는 교양교육원 소속 여러 분야 교수진이 머리를 맞대 원고를 쓰고 검토한 만큼 실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학자 개인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학습윤리에 대한 연구가 대학 차원에서 전체 학생들에게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톨릭대는 이에 앞서 지난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습윤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가이드북을 배포했으며, 최근 열린 교수회의에서 `과제물 제출 전 체크리스트`<표>를 모든 과제물 제출 시 표지에 게재하도록 교수들에게 요청하는 등 윤리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9-03-1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0. 5

마태 6장 4절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