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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벗으니 사랑이 오더이다

경기도 파주 예수마음배움터 10돌 맞아 피정비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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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마음배움터에서 예수마음 기도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 모습.
 


 
▲ 40일 피정을 마친 참가자들의 영적 체험글을 모은 「이 순간이 영원하길」.
 
해마다 5000여 명 영적 여정의 길 동행, 외국에서도
 
   "내가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찾고 치유하고…. 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ambros72)
 "예수마음배움터에 들어올 때 무거운 짐을 지고 들어왔는데…. 과거의 상처들을 주님께 벗어드리고 나에게 잘못한 이들을 용서해주고 나니 내 마음의 짐이 이렇게 가벼울 수가 없습니다."(레오)
 성심수녀회가 운영하는 피정의 집 `예수마음배움터`(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야당2리)가 10돌을 맞았다.
 이곳에는 삶의 힘겨운 문턱을 넘지 못한 채 희망없이 살아가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많은 이들이 대학입시, 취업, 부부갈등의 짐을 벗고 `하느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온 몸으로 느끼고 온다.
 평신도뿐 아니라 영적 목마름에 방황하는 수도자ㆍ성직자, 외국인 수도자와 타 종교인들 발길도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모두가 자신의 상처를 예수님께 보여드린다. 마치 하느님 사랑을 처방받는 사랑의 병원같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이 하느님께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깨달은 만큼, 한 사람이라도 더 하느님께 가까이 가도록 돕는 게 제 소망입니다."(관장 권민자 수녀)
 피정 지도가 주요 사도직의 하나인 성심수녀회는 1993년 용산 원효로에서`예수 마음 기도의 집`을 운영해오다 현대인의 마음에 점점 커져 가는 하느님에 대한 영적 목마름에 응답하려 1999년 예수마음배움터의 문을 열었다.
 배움터의 `예수마음 기도를 위한 영성수련` 피정 프로그램은 2박 3일, 4박 5일, 8박 9일, 40일 과정으로 짜여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참가자들을 위해서 1년에 두 차례(봄ㆍ가을) 무료로 생활피정도 열고 있다.
 40일 피정을 마친 수도자ㆍ성직자들은 면담 봉사자로서 피정 참가자들의 영적 동반자가 돼 주고 있다.
 지금까지 예수마음배움터에는 한 해 평균 5000여 명이 넘는 이들이 하느님을 만나고 돌아갔다. 성공회 및 개신교 신자들도 종종 피정에 참가한다. 40일 영성수련 피정은 현재 36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 중에는 태국, 중국, 독일, 미국에서 온 수도자들도 있다.
 권 수녀가 예수마음 기도를 소개한 책 「예수마음의 사랑이여 제 마음을 불사르소서」 「예수마음 기도」는 독일어ㆍ프랑스어 등 5개 언어로 번역, 출간을 앞두고 있다. 10년 동안 걸어온 영적 여정의 결실이기도 하다.
 마침 권 수녀는 또 한권의 책 「이 순간이 영원하길」(성바오로)을 엮어 냈다. 40일 피정을 마친 60~70명의 수도ㆍ성직자들이 쓴 영적 체험 글을 모은 것이다. 책을 열어보면 하느님을 찾은 이들의 기쁜 고백이 아름다운 시들로 표현돼있다.
 권 수녀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사랑의 하느님을 만났으면 좋겠다"며 "영적 여정의 길은 자신의 허약함을 드러내고 하느님 사랑으로 상처를 회복한 후 다른 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수마음배움터는 10돌을 맞아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젊은이들과 수도자들을 위해 예수마음 기도(4박 5일ㆍ8박 9일) 피정비를 대폭 낮췄다. 피정 문의:031-946-2337~8, 예수마음배움터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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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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