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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어렵다지만… 괜찮아

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직장체험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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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박진솔(왼쪽)씨와 정직원 이혜진씨가 장기기증 신청서를 정리하고 있다.
 



대학생 박진솔(아녜스, 23)씨는 요즘 학교가 아닌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으로 출근한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운회 주교)에서 2개월간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받고 있어서다.

 노동부가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직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취업 전 진로를 탐색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 수업과 병행해 주 20시간 업무를 채우면 된다. 최대 2개월 동안 근무하며 직장 내 다양한 업무를 배우게 된다. 특히 학생은 본인이 직장 체험을 하고 싶은 특정 기관이 있으면 기관과 협의해 학교 측에 요청 할 수 있다. 기업, 연구소, 사회단체, 경제단체 등이 모두 해당된다.

 박씨는 출근해서 퇴근하기 전까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다른 직원과 똑같은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김수환 추기경 선종 후 증가한 장기기증 신청 전화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2002년부터 직장체험을 원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다양한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학생들은 조혈모세포 기증등록, 제대혈등록 등을 위한 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해 다양한 업무를 체험 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학생들은 국제협력사업의 문서 번역 등을 돕는다.

 박씨는 "졸업 후에 비정부민간단체나 가톨릭기관에서 일하고 싶었던 차에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알게 돼 신청했다"며 "모두가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졸업 전에 미리 직장에서 직장 생활이 어떤 것인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직접 경험했기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 곳을 거쳐간 학생 수만 40여 명이다. 게다가 이 곳을 거쳐간 학생들 중 정식으로 입사한 직원들도 있다.

 임미혜(요세피나) 간사도 직장체험 프로그램 출신이다. 2003년에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한 임 간사는 "단순한 보조업무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원하던 진로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김대민 차장은 "이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로 기관 측에서도 젊은이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어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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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기관에서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곳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외에도 가톨릭사회복지회가 있다. 특히 사회복지회의 경우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직장체험 후 관련 기관으로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가톨릭사회복지회는 올해부터 직장체험 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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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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