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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국제학교, 한국 카리타스 대북지원기구에 성금 전달

북녘의 어려운 이웃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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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에르 국제학교 학생들이 중국 장백조선족자치현 소학교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으기 위해 북한산 등산객을 상대로 거리 음악회를 열고 있다.
학생들이 모은 성금은 9일 한국 카리타스 대북지원실무책임자에게 전달됐다.
 

하비에르 국제학교(학교장 오딜띠보 수녀)는 9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학교 강당에서 국제 카리타스 대북지원대표실무기구에 사순시기에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북녘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비에르 국제학교 학생들은 매년 사순시기에 캄보디아 난민어린이 돕기, 어려운 이웃과 폐지 함께 줍기 등 다양한 이웃 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했다. 올해는 특별히 국제 카리타스 대북지원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 카리타스와 함께 북한 혜산시와 인접해 있는 중국 장백조선족자치현 소학교를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1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학교는 1월 7일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등 각 그룹별로 국제 카리타스 볼프강 게스트너 자문관과 이승정 대북지원실무책임자의 특강과 토론의 시간을 갖고 우리 분단 현실과 중국과 북한 국경지역 현황 등 장백조선족자치현 소학교 지원 필요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강 이후 중고등학생들은 주말마다 북한산 등산객을 상대로 거리 음악회와 카페를 열어 성금을 모았고 초등학생들은 프랑스 과자를 만들어 학교 선배들에게 판매해 정성을 보탰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 액수는 총 226만여 원.

 이승정 대북지원실무책임자는 "모금 캠페인 자체가 교육이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분단현실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가는 것이 평화 교육으로서의 통일교육의 중요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하비에르 국제학교 문명숙 교감 수녀는 "모금 캠페인 계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통일은 비단 한반도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폭넓은 세계관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도회가 운영하는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2002년 3월에 개교한 프랑스계 외국인학교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갖춘 국내 유일의 프랑스식 교육기관이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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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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