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가톨릭 대학생 동아시아청년대회(East Asia Program, EAP)가 6~12일 `사회적 불의에 대한 대응(reaction of social injustice)`을 주제로 마카오에서 열렸다.
　
 EAP는 매년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아시아지역 5개 나라 가톨릭학생회 대학생들이 모여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각국의 상황을 발표하고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3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한국 대학생들은 노동ㆍ언론ㆍ농업ㆍ생명ㆍ교육ㆍ재개발 등 6개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생명 분야는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사건에 대한 한국천주교회의 대응을 발표했고 교육 분야는 한국의 사교육 열기를 발표했다.
　
 "한국은 가계 수입의 상당 부분을 자녀 사교육에 쓴다"는 발표를 들은 대만 학생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지혜(아녜스,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 중앙일꾼)씨는 "동아시아 나라들의 사회적 불의에 대한 천주교ㆍ젊은이ㆍ가톨릭대학생들의 대응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