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김철호 신부)이 교회에서 운영하는 캠프ㆍ피정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방(http://camp.eduseoul.or.kr)을 31일 연다.

　누리방은 이용자가 원하는 방 유형(온돌, 침대, 콘도형, 통나무집 등), 내부 시설(화장실, 샤워실, 주방 등), 부대시설(수영장, 야영장, 강당, 산책로 등)과 같은 검색 항목이 잘 정리돼 있어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캠프ㆍ피정 장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시설정보뿐 아니라 요금ㆍ찾아가는 길, 숙소 주변 성지 정보 등 꼭 필요한 정보들을 간결하게 정리해 놓았다.
　
  본당 주일학교와 청년 단체 등은 거의 매년 캠프ㆍ피정을 떠나지만 장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 장소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누리방 개설은 캠프ㆍ피정 장소 때문에 고민하는 교리교사ㆍ청년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누리방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캠프를 다녀온 교리교사ㆍ청소년들이 직접 캠프ㆍ피정 장소에 대한 후기 작성을 유도해 캠프 장소에 대한 정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는 전국 교구 30곳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캠프를 다녀온 이들이 새로운 장소를 소개하면 검토를 거쳐 추가할 예정이다.

　청소년국 부국장 양장욱 신부는 "캠프장소 소개 누리방은 정보를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의 의견 교환을 통한 정보의 생산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교리교사와 청소년들이 누리방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또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