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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교사 양성교육 활성화 절실

절반 이상 교육 못받아... 교리준비, 수업운영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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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학교 교리교사들은 교리준비, 수업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일학교 운영의 어려운 점으로 교리교사 부족, 학생들의 낮은 주일학교 출석률, 학부모 무관심을 들었다.
 
 
 이같은 결과는 강원도청소년수련관 사무국장 신현문(살레시오회) 신부가 2008~2009년 살레시오 신앙학교에 참여한 전국 교리교사 1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교리교사들이 수업 준비와 진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는 교리교사 양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구에서 실시한 양성프로그램에 한 번도 참석해보지 않은 교사가 32, 1회 참석 교사 15로 절반 가까운 교리교사가 교사교육을 제대로 받아 본 적도 없이 교리교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들이 교육 받길 희망하는 과목은 성서ㆍ교리 교수법(26), 교안(敎案) 작성과 청소년 상담기법(24), 레크리에이션(18), 전례ㆍ교리 교수법(12) 순이었다.
 

 교사들은 교사 수 부족(33), 주일학교 출석률 저조(30), 주일학교에 대한 부모들의 무관심(20), 본당의 무관심(13) 등을 힘든 점으로 꼽았다. 반면 새로운 경험(42), 확실한 신앙심이 생김(20), 인간관계가 넓어짐(14), 삶의 의미를 찾음(13), 교리에 대해 이해(12)를 교사 활동을 통해 얻은 결실이라고 응답했다.

 교리교사 경력은 3년 이하가 62를 차지했다. 하지만 교사들의 75는 적어도 3년 이상 교사생활을 해야 교리교사로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해 많은 교사들이 교사로서 자신감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었다.
 
 교사들 연령은 20대 초반(20~24살)이 56로 가장 많았고, 30대 이상은 24였다. 신 신부는 "취업 등 개인 사정 때문에 오랫 동안 봉사하는 교리교사들이 많지 않다"면서 "교사들 경력이 짧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다보니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교리교사들은 교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격으로 책임감(55)을 꼽았고 이어 통솔력(31), 교육자로서 자신감(8), 교리교육에 관한 지식(6)이라고 응답했다.
 
 신 신부는 "교사들이 가장 필요한 자격으로 선택한 항목들은 그들에게 부족한 게 무엇인지를 역설적으로 말해준다"면서 "교사들이 사명감을 느끼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교구ㆍ본당은 교사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문 신부는 로마 살레시오대학에서 청소년사목 및 교리교수학을 공부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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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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