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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아시나요?

스스로 목표 세우고 실행, 청소년 자기성장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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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국제성취포상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난 7월 탐험 활동을 떠나 영상물 촬영을 하고 있다.
 

청소년의 책임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무엇이 적당할까?

서울 보라매청소년수련관(관장 김성훈 신부)은 그 해법을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서 찾았다. 한국에는 지난해 처음 도입돼 생소하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공신력을 인정받은 유명한 제도다. 이 제도는 학생들 스스로가 일주일에 최소 1시간 이상 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실행한 뒤 포상활동담당자로부터 확인을 받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현재 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성취포상제에 참가한 학생은 14명. 고등학교 2학년인 이 학생들은 매주 한 번씩 `자신의 목표`를 어느정도 완수했는지 담당 교사에게 확인 받는다. 개인마다 정해놓은 목표도 천차만별이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학생은 수련관에 마련된 영상물 제작 시스템을 이용, 영상물을 찍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자욱 더 다가간다. 또 늘상 책상에만 앉아 있어 건강이 걱정인 학생은 하루에 200개씩 줄넘기를 하곤 한다.

보라매청소년수련관 청소년사업팀 백기웅 팀장은 "학교나 학원 등에서 늘상 `만들어진`프로그램을 따르던 학생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며 "쉽진 않지만 자신과의 계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 14~25살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체단련, 자기계발, 봉사활동 영역에서 일정한 목표를 정하면 된다. 신체단련은 건강을 위한 운동을, 자기계발은 각종 자격증 취득과 취미활동을, 봉사 및 탐험은 지역 일꾼으로 일정한 시간을 정해 봉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가지 분야 모두 청소년 스스로 목표를 정하며 포상활동기관은 청소년이 세운 목표대로 성실하게 시행했는지 여부를 평가,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포상제는 크게 동장, 은장, 금장으로 나뉘는데 동장은 만 14살 이상, 은장은 만 15살 이상, 금장은 만 16살 이상이며 만 25살 생일 이전까지 포상 활동을 마치면 된다. 동장은 6개월, 은장은 12개월, 금장은 18개월 내 마치면 된다.

포상제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운영기관은 물론 아시아태평양사무국을 거쳐 영국에 있는 국제포상협회에서 최종 인증을 받게 된다. 외국의 많은 대학들은 입학 사정시 이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현재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톨릭 관련 기관은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산하 보라매청소년수련관과 구립서초유스센타,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학교 사목부, (재)대구가톨릭청소년회, (재)대전가톨릭청소년회, 한국가톨릭스카우트연맹 등이다. 이들 기관은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진흥센터가 공모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운영기관에 지난 5월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각자 단체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 성취감 향상을 돕고 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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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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