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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여름 주일학교 캠프 평가회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천국동 별별주일학교`교사들. 하지만 제시간에 맞춰 나타난 교사는 단 3명 뿐이다. 게다가 학교 조모임, 아르바이트 등을 이유로 아예 나오지 못한다고 통보한(?) 교사도 여럿이다. 교사실에 모인 교사들 표정이 밝지 않다. 교사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별별주일학교는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담당 이형전 신부)가 제작한 웹 소식지 `얌얌`에 등장하는 가상 주일학교다. 가상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에서도 많이 봤음직한 모습이다. 중고등부 홍보부는 `얌얌`을 통해 주일학교 교사회가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나갈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온라인상에 마련했다.
지난 7월 중고등부 홍보부가 발행하기 시작한 `얌얌(유스 앤 미, Youth And Me)`은 △온에어 △교리실 드라마 `천국동성당 별별 주일학교` △보물창고로 나눠 운영된다.
`온에어`는 청소년국 소식과 함께 각종 연수소개와 부서소개, 지구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교리실 드라마`를 통해서는 가상의 주일학교를 통해 실제 주일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간다. `얌얌`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로 자리 잡고 있다. 벌써부터 많은 교사들이 방문,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
`보물창고`는 시기에 맞는 전례상식과 교회정보를 제공한다.
`얌얌`은 매달 말 발행되며 중고등부 누리방(www.foryouth.or.kr)에 접속하면 볼 수 있다.
박대순(안드레아) 교육간사는 "교사들의 눈높이에서 교사들이 실제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교사들이 `얌얌`을 통해 다양한 정보 공유와 각종 고민들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