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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하나된 청년들의 뜨거운 찬양이 서울 청담동성당을 열정적으로 뒤흔들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청년성서모임(담당 홍인식 신부)은 6일 청담동성당에서 성서연수 수료생들과 봉사자들 축제인 `만남의 잔치`를 열었다.
이날 잔치에는 지난 7~8월 창세기, 탈출기, 마르코 성서 연수를 마친 청년들과 봉사자, 연수 지도 사제들이 참여해 지난 연수를 돌아보며 하느님 사랑과 은총을 찬미했다.
창세기 연수를 수료한 김윤주(모니카)씨는 "성서모임을 하면서 가톨릭 청년들도 하느님을 열렬히 찾고 목청껏 찬양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이곳에 오면 젊은이들이 성당을 외면한다는 것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미사를 주례한 조규만 주교는 "수많은 만남 중에 하느님 은총에 감사하며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청년들의 만남은 기적이다"면서 "이 만남의 기적이 하느님과의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주교는 또 미사 중 성서모임 그룹봉사자로 활동할 63명 청년들에게 `말씀의 봉사자` 배지를 수여하고 하느님 사랑을 두려움 없이 전하기를 격려했다.
서울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각 본당과 대학에서 청년들이 소그룹으로 모여 성경을 읽고 나눔을 통해 삶의 복음화를 실천하는 모임이다. 문의 : www.godislove.or.kr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