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젊은이들의 신앙 축제 한마당이 6~13일 부천시 역곡동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콘서트홀 등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이사 12,3)를 주제로 일주일간 진행된 `2009 인천교구 청년대회`(IYD 2009)의 하이라이트는 신앙체험 한마당ㆍ축제미사ㆍ`페스티벌 F4`로 이어진 본행사(13일).
　특히 연합성가대 등 교구 청년들이 함께 꾸민 축제미사와 `페스티벌 F4`는 1500여 명 젊은 그리스도인들의 정열과 신앙 열기로 들썩였다.
　찬양과 `워십(worship, 율동찬양)`이 어우러져 경건하면서도 활기가 넘친 축제미사에서 청년들은 저마다 신앙체험을 고백하며 주님을 맛들이고 주님 안에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미사를 집전한 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청년 여러분은 우리 교회의 희망이며, 한국 교회가 놀라울 정도로 성장한 것도 청년들이 깨어 기도한 덕분"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충만한 성령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말씀을 선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페스티벌 F4`에서는 주안1동 및 계산1동본당 밴드와 중동지구의 댄스 퍼포먼스, 찬양팀의 율동찬양을 비롯해 생활성가가수 권성일(미카엘)씨ㆍ가수 바다(비비안나)씨 공연으로 청년들만의 신앙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신앙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 미사에 앞서 신앙체험 한마당에서는 제대 배경 그림판 만들기, 율동찬양 배우기, 소망양초 만들기, 오르프 음악(Orff Music) 배우기, 출산장려 캠페인 등에 참여하며 건강한 청년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제2회 청년성가제(12일)에서는 11개 본당 청년성가대 및 찬양팀이 참가해 찬양 솜씨를 뽐낸 결과 부평1동본당이 대상을, 부천 상1동본당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에 앞서 청년들은 9일 부평4동성당 교육관에서 열린 청년사목 세미나에서 서울대교구 조재연(햇살 청소년 사목양성ㆍ연구센터 소장) 신부의 발제로 미래 교회의 주역으로서 소명을 되새기며 `현대 청년사목의 비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또 11일 용현동성당에서 봉헌된 떼제기도는 청년 신자들이 하느님과 화해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