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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입학사정관제 안내 책자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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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입학사정관제도를 통해 입학한 가톨릭대 1학년 김건우(가운데)씨와 차가현(오른쪽)씨가 입학사정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08학년도 대학 입시 때 도입된 입학사정관제가 세 번째 전형을 앞두고 있다.
 
 2008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 대학이 10곳에 그쳤지만, 2009학년도에 41개 대학으로 늘어난데 이어 2010학년도 입시에는 90개 대학으로 확대 실시돼 수험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성적 위주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이 대입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육성ㆍ활용함으로써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시행 3년이 지났지만 아직 낯설고 막연하게 느끼는 학생과 학부모가 적지 않다. 원년부터 적극적으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해 올해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 신부)는 수험생들을 위해 제도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안내책자 「2010 입학사정관제」를 발간했다.
 
 가톨릭대 입학사정관 전형은 서류평가와 토론 및 인터뷰 평가로 진행된다.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다른 대학의 전형 방식도 기본적인 틀은 가톨릭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서류평가는 학생생활기록부와 전공준비도, 성장가능성, 잠재능력 등을 서술한 자기보고서를 통해 이뤄진다. 입학사정관은 이 과정에서 `보석`을 골라낸다. 단순히 드러난 수치로만 평가하지 않고 직관력과 분석력을 동원해 학생의 미래를 평가한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학생들은 토론과 인터뷰 평가를 하게 된다. 토론평가에서 학생들은 제시된 지문을 읽고 30여 분간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제의 발견 능력, 분석과 비판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한다. 시험점수만으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고 입학사정관의 특별한 안목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꿰뚫어본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3월 사회과학부에 입학한 김솔씨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잠재능력을 중요시한다고 해서 성적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성적 역시 중요한 입학자료지만 1~2점에 의해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학업성취와 더불어 봉사활동, 특별활동, 리더십, 학문에 대한 열정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평가한다.
 
 학교 성적이 본인의 전부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생과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노력하는 학생은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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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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