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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과 지구 소년 우정 담은 유쾌한 성장 소설

[출판] 칠레 엔리케 바리오스의 「아미」시리즈 3권 국내 첫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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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인 아미(Ami, 스페인어로 친구)와 지구 소년 페드로의 모험을 다룬 남미 소설 「아미」(김현철 옮김)가 국내 최초로 완역됐다.
 칠레 국민작가 엔리케 바리오스의 소설 시리즈(전3권)로, 외계인과 지구 소년의 우정을 담은 유쾌한 성장 소설이다.
 아미와 페드로는 어느 여름 밤, 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다. 외계인 아미는 지구 소년 페드로에게 우주선에 올라 함께 여행하자고 제안한다. 페드로는 흰 머리카락에 흰 유니폼을 입은 아미의 우주선에 올라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여행을 한다. 이집트와 일본을 가고, 또 문명이 발달한 오빌 행성과 키아 행성을 돌아다닌다. 순진무구하고 철없는 페드로는 시공간을 초월한 우주 여행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며 성장한다.
 페드로는 아미와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 세상을 좁게 바라봤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차이점을 인정하는 법, 우주의 기본 원칙,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들은 전쟁과 이기주의, 과도한 개발, 과학 기술 남용으로 병든 지구를 만난다. 이들은 병든 지구에서 행복하게 사는 열쇠는 진정한 사랑과 화합에 있다는 것을 깨우친다.
 아미는 따뜻한 목소리로 페드로에게 말한다. "문명이 발달한 행성인들이 지구인보다 더 자유로운 영혼을 가져 더 평화롭고 행복하게 산다"고. 지구인들이 행복하려 아등바등하며 물질적인 것들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꼬집는다.
 페드로는 이기적인 문명으로 잃어버린 소중한 진리의 빛을 찾아내고 마침내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사랑임을 공유한다. 사랑만 찾으면 행복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나눠 갖는다.
 1986년에 출판된 소설 「아미」는 전 세계 12개국에 번역 출간돼 2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각박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영적인 메시지가 담겼다"고 추천해 화제를 일으켰다. (예담/각 9500원)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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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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