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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눈높이 맞춘 성경 교재 나왔다

수원가톨릭대 성경연구회, 「참 재밌는 성경」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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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상만 신부와 성경연구회 회원들이 「참 재밌는 성경」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예수님이 세상에 살던 시대의 장례 풍습은 어땠을까?

당시 장례는 사람이 죽은 날 혹은 이튿날 시신에 향료를 바르고 아마포로 감싼 뒤 무덤에 안장하는 것이었다. 대개 암벽을 파서 만든 동굴을 무덤으로 사용했다.

또 안식일에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는데 예수님은 안식일이 시작되기 직전 돌아가셔서 서둘러 장례를 치르느라 시신에 향료를 바를 수 없었다. 그래서 여자들이 예수님께 향료를 발라 드리기 위해 주간 첫날 새벽에 무덤에 찾아갔다.

이 흥미로운 이야기는 「참 재밌는 성경-마르코복음」 24과 `부활하신 예수님`편 `물어보Go`에 나온 내용이다. 수원가톨릭대 성경연구회(회장 이인옥)가 최근 내놓은 「참 재밌는 성경」은 청소년(초등학교 3학년~중학생)을 대상으로 만든 성경공부 교재다.

「참 재밌는 성경」은 제목에 걸맞게 청소년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졌다. 24과로 구성됐으며, 각 과는 △말씀을 들어보고 △알아보고 △살아가고 △물어보고 △간직해요 등 다섯 단계로 이뤄져 그날 배운 성경말씀을 곱씹을 수 있게 도와준다.

`말씀을 들어보고`는 그날 공부할 성경 말씀이다. 말씀 내용을 동화형식으로 각색해 원문보다 한결 읽기가 쉽다. 중요한 구절은 집중해 읽을 수 있도록 굵은 글씨로 처리했다.

`알아보고`는 그날 말씀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한 퀴즈이며, `살아가고`는 성경말씀을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낱말퀴즈, 퍼즐 등 흥미로운 게임에 담은 코너다.

`물어보고`는 예수님 시대 장례 풍습을 비롯해 예루살렘 성전,`사도`와 `제자`의 차이점 등 성경 내용 중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나 그 시대 풍습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마지막 `간직해요`에는 그날 배운 성경 말씀 중 꼭 기억해야 할 핵심이 되는 구절이 적혀 있다.

「참 재밌는 성경」은 지난해 3월 「소공동체를 위한 성경공부」 마르코복음 편을 출간한 수원가톨릭대 성경연구회가 1년 여 연구 끝에 내놓은 결실이다.

이인옥(체칠리아) 연구회장은 "「참 재밌는 성경」 필진은 모두 10년 이상 초ㆍ중등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해 누구보다 청소년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싫증내지 않고 재밌게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내용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교재 개발을 지도하고 감수한 방상만(안식년, 전 수원가대 총장) 신부는 "청소년들이 성경말씀을 스스로 체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내용을 꾸몄다"며 "「참 재밌는 성경」 출간을 계기로 청소년을 위한 성경교재가 많이 나와 청소년 성경공부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재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은 성경연구회 누리방(cafe.daum.net/2011TeensBible)에 질문하면 회원들이 답해준다. 한편 성경연구회는 「소공동체를 위한 성경공부」 마태오복음편도 함께 출간했다. 구입문의 : 031-290-8849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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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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