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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인성교육현장]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

국제적 인프라 활용 국제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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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박문여고 국제반 학생들.
 


다양한 봉사 통해 재능과 창의력 키워
2008년 인문계고 최초로 국제반 편성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교장 조현순 수녀)는 `참되고 착하고 아름답게`라는 교훈에서 엿볼 수 있듯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올 한해 장학금 1억 원 지급

 인성교육의 특징 중 하나는 체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다. 교실에서 이뤄지는 인성교육도 중요하지만, 실천을 통해 정신이 몸에 깃들 때 일상 삶에서 좋은 인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중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등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해마다 농촌 봉사활동과 백두산 역사탐방, 나환우마을 및 장애인시설 봉사, 해병대캠프를 비롯한 문화ㆍ생태체험을 실시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

 조현순 교장수녀는 "1학년 때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어주고,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배려하기에 오히려 심리적 스트레스가 적고 집중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1인 1악기 익히기 등 특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 감성을 길러준다. 또래상담 모임을 운영함으로써 친구들 사이에서 좋은 상담자 역할을 하도록 이끄는 것도 박문여고만의 특징이다. 그래서 다른 학교에 비해 학교 부적응 및 중도탈락자가 적다는 평가다. 아울러 올해 인천 지역 고교 가운데 가장 많은, 1억 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재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조 수녀는 "교육수도회인 노틀담수녀회의 오랜 경험과 국제적 인프라, 교사들 열정을 바탕으로 한 박문여고의 교육방식은 다른 학교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국제반 18명 외국 대학 진학

 박문여고는 올해 대학입시에서 소위 `대박`을 쳤다.

 국제반 졸업생 26명 중 18명이 미국 노트르담(Notre Dame)대와 라로쉬(La Roche)대, 일본 와세다대, 스위스 IMI 호텔관광경영대 등 외국 유명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등록금 50를 지원받는 장학생으로 입학해 학비 부담을 덜었다.

 박문여고는 입시 위주 획일적인 교육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고자 2008년 3월 인문계 고교로는 처음으로 국제반을 편성했다. 자매대학인 노트르담대, 라로쉬(La Roche)대, 일본 청심대학 등 노틀담수녀회의 국제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덕분이다.

 올해 첫 졸업생을 낸 국제반의 외국대학 진학률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에 버금갈 정도다. 국제반이 아닌 일반 학생들의 국내 주요 명문대 진학률도 덩달아 상승해 주변 인문계 고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래서인지 국제반에 진학하려고 중학교 3학년 때 이사를 와서 박문여고를 지원하는 학생도 나오고 있다.

 인천지역 여고 중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았던 옛 위상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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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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