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성환 신부)는 4월 26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성여고(교장 구순희)와 `나눔 UP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나눔 UP 캠페인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정기적 나눔 활성화를 위해 직장 및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전개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사회복지회는 이날 협약식에서 한끼 100원 나누기 저금통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전학년 33학급 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은 저금통에 정성껏 돈을 모아 1ㆍ2학기 두차례 사회복지회에 전달하게 된다.

　한성여고는 학생회장 노참이(18)양을 중심으로 한 학생 대의원회의에서 의견을 자발적으로 모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노양은 "나눔 UP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어려운 이웃과 꾸준히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구순희 교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스스로 동참하려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신부는 "오늘 협약식은 다른 학교에 모범이 돼 더 많은 학생들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눔 UP 캠페인 참여 단체(기관)는 지난해 5월 계성여고에 이어 한성여고가 두 번째다.

박정연 기자 ceci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