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둘러봐, 네 곁에 우리 있잖아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자살예방 교육 실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서울 문정2동본당 중고등부 청소년들이 1일 열린 자살예방 교육에서 생명에 관한 성경구절을 암송하고 있다.
 

 "우리 주위를 한 번 돌아보세요. 주변에는 나를 꼭 필요로 하는 친구가 있답니다. 그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두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1일 서울 문정2동성당 교리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서지영 정신보건사회복지사가 중ㆍ고등부 학생들에게 "주변에 어려움에 처한 친구는 없는지, 도움이 필요하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생명 친구 돼주기`

 이날 교육은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보미 수녀)가 올해부터 `생명친구가 되어 주세요`를 주제로 마련한 자살예방 교육으로, 가정의 달이자 성모성월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본당 차원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었다.
 
 서 복지사는 "주변 지인 중에 `사라지겠다``절망적이다`는 말을 자주 하거나, 주위 사람에게 작별을 고하고 물건을 정리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말과 행동을 한다면 이는 자살 징후"라며 주의 깊게 살피고 대처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그런 친구가 있다면 더 자주 만나 대화하고 어깨를 다독여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며 웃을 수 있게 이끌어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어려움에 처한 친구에게는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청소년, 학부모, 본당 관계자 등 50여 명은 강의에 앞서 5~10명씩 조를 이뤄 `생명` 의미가 들어 있는 성경구절 낱말 맞추기 게임을 하는 등 생명에 대한 의식을 높였다.
 
자살률 OECD 국가 1위

 자살예방 교육이 처음이라는 신관식(사무엘, 중2)군은 "최근 카이스트 학생과 교수가 연이어 자살한 것이 무척 마음 아프다"면서 "요즘 청소년들은 휴일에도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부본부장 민경일 신부는 "우리나라 자살은 인구 10만 명 당 31명(2009년)으로 불명예스럽게도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자살예방 교육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담 및 문의 : 1599-3079(생명친구), 누리방 www.obos3079.org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1-05-0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7. 4

에페 4장 16절
그분 덕분에, 영양을 공급하는 각각의 관절로 온몸이 잘 결합되고 연결됩니다. 또한 각 기관이 알맞게 기능을 하여 온몸이 자라나게 됩니다. 그리하여 사랑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