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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하며 곤충 관찰ㆍ별자리 탐사

안동교구 생명환경연대 ''초록빛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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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빛교실 참가자들이 6일 경북 봉화군 우곡계곡에서 수서곤충을 관찰하고 있다.
 
 "우와, 가재다! 날도래도 있네?"
 

 6~8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 우곡성지에서 열린 가족 생태체험 `초록빛교실`에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들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평소 보기 힘든 곤충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보면서 절로 터져 나온 탄성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천혜 아름다움을 간직한 문수산 계곡 일대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깊이 체험했다.
 

 초록빛교실은 안동교구 생명환경연대(대표 박인국)가 창조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여는 가족단위 환경캠프. 올해 참가자들은 텐트를 치고 야영하면서 천연염색과 곤충 관찰, 별자리 탐사, 환경 십자가의 길 바치기, 바른 먹을거리 되찾기 강의 듣기, 대안 요리 만들기, 가족 미사 등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종은(안동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수서곤충(물에서 서식하는 곤충)을 잡고 관찰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진 데 이어 밤에는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옥수수와 감자를 먹으며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별자리를 관찰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또 가족 봉헌문을 만들어 인스턴트식품과 일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분리수거에 힘쓰기, 합성세제 덜 쓰기 등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전 수칙을 정해 파견미사 때 봉헌하고 환경 지킴이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참가한 김경수(요안나, 41, 대구대교구 국우본당)씨는 "초록빛교실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로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 이 세상 모든 피조물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겠다"고 말했다.


정장훈 명예기자 hoon2275@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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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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