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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청년성령쇄신봉사회(회장 김기영) `루하`는 8월 23~28일 세 팀으로 나눠 삼남(충청ㆍ전라ㆍ경상) 지방 성지를 순례하고 지역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충청도팀 10명은 배티ㆍ해미ㆍ갈매못성지 등 성지 9곳을 순례하면서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켜낸 순교자들 넋을 기리며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성지에서 찬양기도회를 열거나 만나는 사람들에게 말씀사탕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전교활동을 펼쳤다.
전라도팀 10명은 5ㆍ18 기념성당인 광주대교구 남동성당과 국립 5ㆍ18민주묘지에 들러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기도와 유가족의 상처 치유를 위한 기도를 바쳤다. 이어 전남 소록도를 찾아 한센병 환우들과 찬양기도회를 함께하고 준비해간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경상도팀 8명은 대구 삼덕성당을 방문해 지역 청년들과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며 신앙체험을 나눴다. 이후 부산교구 직동공소에 머무르면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부추전을 대접하고 말벗이 돼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정연 기자 cecil@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