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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지구 청년 신앙학교 개강

지구 차원으론 처음…2012년 6월까지 월 1회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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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7지구 청년 신앙학교 첫 강의에 참석한 청년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취업, 학업 등 현실적 문제에 부딪혔을 때 `가톨릭적 답`을 구하는 청년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일 서울 태릉성당에서 개강한 서울대교구 7지구(노원구) 청년 신앙학교다.

 매달 한 번 열리는 신앙학교는 2012년 6월까지 총 9강 과정으로, 7지구 10개 본당 소속 청년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지구 내 본당 보좌신부들이 준비하는 강의는 `가톨릭 청년으로 살아가기` `가톨릭 청년의 건전한 이성 교제, 그리고 성(性)` `청년에게 있어서의 고해성사` 등 가톨릭 청년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법한 현실적 주제로 구성돼 청년들 흥미를 끈다. 이미 청년 80여 명이 수강 신청을 했을 정도다.

 지구 차원에서 처음 실시되는 청년 신앙학교는 청년들 삶을 거룩하게 하고, 하느님과 튼튼한 고리를 엮게 하고자 사제 10명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다. 신앙학교 주제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19)로 정한 것은 수강생들이 본당으로 돌아가 신앙학교에서 배운 점을 전하고 실천하며 공동체를 `사람 낚는 어촌`으로 만들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매 강의 전 20분간은 레크리에이션 시간으로 꾸며진다. 본당 청년들 간 교류를 위해서기도 하지만, 신앙학교에서 배우는 `가톨릭정신에 맞는 건전한 이성 교제`를 실습(?)할 기회가 필요하다는 지구청년담당 김경식(태릉본당 보좌) 신부 제안 때문이다.

 첫 강의가 열린 이날, 청년들은 강의를 듣기에 앞서 빙고, 스무고개 등 가벼운 게임을 통해 처음 만나는 얼굴과 인사를 나누며 거리를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교회사`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이상범(공릉동본당 보좌) 신부는 천주가사를 직접 노래하는 등 쉽고 친근한 설명으로 청년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신앙학교에 등록한 중계동본당 김지현(막달레나, 27)씨는 "가톨릭에서 말하는 삶의 이상이 궁금했지만 알려주는 곳이 없어 막연하기만 했다"며 "신앙학교가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경식 신부는 "강의를 듣는 청년 신자들이 스스로 신앙에 깊이를 더하고, 복음 선포 사명을 되새겨 그리스도 안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11월 6일 오후 2시 태릉성당에서 마련되는 두 번째 강의에서는 상계2동본당 유기상 보좌신부가 `청년공동체 활성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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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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