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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친구들과 어울리며 잔치 기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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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제7회 청소년 축제 겸 제3회 CYD 행사에 청소년 2000여 명 참가
▲ 청소년축제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 청소년들이 공동체미사 중 근속상을 수상한 본당 교리교사에게 축하를 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제7회 청소년축제 겸 제3회 CYD가 열린 16일 서울 동성고는 운동장을 메운 청소년들의 웃음과 활기로 가득 찼다.
 교구 청소년국(국장 양장욱 신부)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2000여 명의 청소년들은 축제 주제인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요한 5 12-14)에 걸맞게 낯선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잔치 기쁨을 만끽했다.
 여러 본당과 수련관 등은 천연비누 만들기 나만의 십자가 만들기 퀴즈 게임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풍선 다트 게임으로 성경 구절과 세계 성지를 알아보는 가자! 갈릴레아로 부스(한남동본당)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무알콜 칵테일을 대접한 흔들어 주세요 (13지구 가톨릭청소년연합회) 부스는 참가자들로 내내 북적였다. 운동장 한켠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밴드ㆍ댄스 부문 각 4팀이 춤과 노래 공연을 선보여 축제 분위기에 흥을 더했다.
 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 대리 조규만 주교와 청소년 담당 사제 30여 명이 공동 집전한 공동체미사에서 청소년들은 생활성가 그룹 더 프레젠트 반주에 맞춰 성가를 부르고 율동을 하며 즐겁게 참례했다. 가톨릭청소년연합회(CYA)는 미사 중 학벌만능사회에서 성적과 벌점으로 고민 중인 청소년들 마음을 대변한 영상을 상영해 공감을 얻었다.
 조 주교는 강론에서 컴퓨터와 아이폰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요즘 친구들이 오랜만에 기계에서 해방돼 친구들과 부대낀 하루였길 바란다 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길 기대했다.
 주일학교 근속교사 시상식에서는 마장동본당 조훈(요한 사도)씨가 20년 근속상 방학동본당 황영진(요한)씨 외 13명이 10년 근속상 명동본당 김은아(율리타)씨 외 57명이 5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본당 교사가 수상할 때마다 재치있는 문구의 플래카드와 큰 환호로 축하했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송상윤(스테파노 고2 쑥고개본당)군은 전날 비가 많이 와서 하느님께 좋은 날씨를 달라고 기도했는데 날이 맑아 기분이 참 좋다 며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한 부스에서 함께 어울리는 것이 즐겁고 흐뭇하다 고 말했다.
 5년 근속상을 받은 권오윤(대건 안드레아 25 창5동본당)씨는 그동안 교사를 그만둘 뻔한 고비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알아가는 즐거움과 보람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며 학생들이 하느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아 기자 eun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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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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