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서울 삼성산본당 청년 레지오마리애 근심하는 이의 위로 쁘레시디움

하느님 말씀으로 삶의 힘 얻어요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서울 삼성산본당 근심하는 이의 위로 쁘레시디움 단원들이 주회합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삼성산본당(주임 이철학 신부) 청년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 입에서 기도, 은총, 신앙이라는 단어가 술술 흘러나왔다.
 전경배(노엘, 31)씨는 "기도가 삶의 큰 힘이 된다"고 했고, 이진숙(마리아, 37)씨는 "모든 것이 성모님 은총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현웅(바오로, 30)씨는 "단원들과 함께 신앙을 나누다보면 일반 사회생활에서 결코 느낄 수 없는 위로를 얻는다"고 했다. 임태빈(아가토, 31)씨도 "힘든 일이 있을 때면 단원들이나 협조단원들에게 기도해달라고 부탁한다"면서 "그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5일 1002차 주회합을 마친 `근심하는 이의 위로`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청년들이 신앙을 멀리하고 교회를 떠난다는 세간의 우려를 무색케 했다.
 본당 청년 쁘레시디움은 겉으로 보기엔 여느 쁘레시디움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단원은 모두 12명으로 3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매 주일 청년미사 안내를 맡고 성소후원회를 도와 회비 수납을 챙긴다. 또 본당 사목회가 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매달 한 번씩은 홀몸 할머니들을 돌보는 안산 사랑의 선교수녀회 평화의 집에서 빨래 봉사를 한다.
 정은경(율리아나, 30) 단장은 "우리 쁘레시디움이 1000차 주회를 넘기며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 기도를 중심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른 단원들 역시 "모든 활동에 앞서 기도를 우선하고 기도로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들의 협조단원 대부분은 본당 청년들이다. 협조단원들과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관계를 맺다 보니 본당 청년 공동체가 자연스레 기도하는 공동체가 됐다.
 본당 사제와 수도자들의 지속적 관심과 사랑도 큰 버팀목이 됐다. 10년 간 활동하고 있는 박정호(요셉, 44)씨는 "한때 청년들이 줄어 쁘레시디움이 해체될 뻔하기도 했지만 영적 중심을 잡아주신 본당 신부님과 수녀님이 계셨기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면서 "늘 먼저 다가와 챙겨주시고, 청년들을 위한 훈화말씀도 형식적이지 않고 관심과 사랑이 느껴지는 말씀이라 정말 좋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하느님 말씀으로 삶의 힘을 얻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는 것 같다"면서 "삶이 팍팍하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에게 성당에 다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2-01-1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7. 2

시편 38장 10절
주님, 당신 앞에 저의 소원 펼쳐져 있고 저의 탄식 당신께 감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