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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피는 기도모임, 젊은이 성체조배의 밤

영적 메마름에 지친 청춘들 성체조배로 단비처럼 촉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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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젊은이 성체조배의 밤`에 참석한 청년들이 기도 후 자신의 기도를 적은 시크릿 노트와 초를 봉헌하고 있다.
 
 
   "성체의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계신 예수님 앞에 각자의 소망과 죄를 고백하고 그분과 가까이서 대화를 나눕시다."

 3일 저녁 서울 동성고등학교 종교관. 서울 사랑이 피는 기도모임의 김석원 담당신부가 성체조배 의미를 설명하고나자 청년 60여 명이 깊은 묵상에 잠겼다.

 `젊은이 성체조배의 밤`에 참석한 청년들은 어둠 속에서 각자 기도를 바치고 신앙을 고백했다. 이어 잔잔한 성가가 흘러나오는 동안 자신의 `시크릿 노트`에 묵상 내용과 고민, 청원 등을 써서 봉헌했다.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은 1시간 가량 침묵 속에서 이어졌다.

 청년들의 깊이 있는 신앙생활과 영성을 위해 창립된 `사랑이 피는 기도모임`은 청년 봉사자 10여 명이 이끌어가는 젊은이 신심모임이다. 청년들은 진로 결정과 취업, 결혼문제 등으로 신앙생활에 소홀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사랑이 피는 기도모임 청년들은 매주 수요일 기도회,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성체조배의 밤, 셋째 주 토요일 묵주찬양의 밤에 참석해 신심을 키워가고 있다. 1년에 한 차례 대피정을 갖기도 한다.

 장민정(엘리사벳, 서울 서원동본당)씨는 "또래 청년들과 함께 성체조배할 수 있는 모임이 있다는 걸 알고 1년째 꾸준히 참석 중"이라며 "매달 성체 앞에서 어떤 기도를 바쳤는가 되돌아보니 1년 전에 비해 내 신앙생활과 일상이 한결 밝아졌다"고 말했다.

 김석원 신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에 특별한 방법이 없듯이 성체조배는 예수님과 사랑의 대화를 통해 성찰과 묵상, 청원하는 기도"라며 "일상에 지쳐 영성적으로 메마른 청년들이 참석해 신앙적 성숙을 도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 010-2201-4924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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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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